인천 동구는 관내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는 이 교육은 아동권리 인식을 높이는 등 동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아동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취지다.
11월까지 보드게임·워크북 등 활용
로고송 들으며 '기본권' 이해 나서
"보호 대상 아닌 존엄한 주체 인식"
교육은 동구가 자체 제작한 아동권리워크북과 보드게임을 활용한 조별활동, 인터뷰와 발표 등으로 이뤄졌다. 아동권리 로고송을 들으며 아동의 4대 기본권리(참여권, 발달권, 생존권, 보호권)에 대해 이해하기, 손수건을 통해 아동권리협약 알아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보드게임을 활용해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른 아동의 4대 기본 권리를 알아보는 시간에는 학생들의 호응이 크다고 한다.
동구 관계자는 "아동 권리의 중요성은 1989년 유엔에서 아동권리협약이 채택되었으나 아직도 사회 저변으로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교육이 아동을 단순한 보호대상이 아닌 존엄성과 권리를 가진 주체로 인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