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민선 8기 수원특례시장에 취임하는 이 시장은 첫 결재로 '에스디바이오센서 본사·계열사 이전 및 투자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공동대표와 수원특례시청 상황실에서 이날 오후 투자협약을 맺는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4월 기존 토지주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로부터 영통구 이의동 1283-3번지 등 2개 필지(총 7천426㎡)를 매입했으며, 이번 투자협약 이후 R&D 센터 조성을 위한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수원 망포역 인근에 소재한 에스디바이오센서 본사도 향후 완공될 센터로 이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광교 R&D센터
'본사·계열사 이전' 오늘 협약식
'전국에 공장' 글로벌바이오기업
이에 평택, 경북 구미, 충북 청주 등에 공장을 운영하던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본사 소재지인 수원에 첫 연구시설 또한 조성하게 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진단기기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다.
수원에 본사를 두고 한 해에만 120억원 이상 법인세를 시에 내고 있는데 이어 이번 R&D 센터 조성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추가적인 관련분야 기업 유치까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D 센터 신축부지 주변엔 각종 첨단기업이 입점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위치했으며 맞은 편엔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가 있다.
이 시장이 취임 첫날부터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며 1호 공약인 '대기업 등 첨단기업 30개 유치'의 이행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현장에서 기업인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역동적인 경제도시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