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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광주시장이 1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희망도시, 행복광주'로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항상 시민 곁에서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민선 8기 광주 시정의 비전을 이 같이 밝혔다.

방세환 시장은 1일 10시 광주시 남한산성 아트홀 대극장에서 전·현직 국·도·시의원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취임식 열고 출범 선언… 시정 비전 밝혀
"신산업 클러스터 등 첨단형 산업구조로"

방세환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현충탑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 오전 10시부터 개최된 취임식을 통해 민선 8기 출범을 선언했다.

취임식은 광주시립 광지원 농악단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취임 선서,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광주시 소년·소녀의 하나된 목소리로 서로의 화합을 다지는 축하공연은 참석한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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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광주시장이 1일 취임식에서 광주지역에서 3대가 거주하고 있는 시민가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세환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 자리에서 취임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고 올곧은 길로 이끌어 주신 40만 광주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아이에게 꿈을, 청년들에게는 기회를, 어르신께는 복지를 제공하는 3대가 행복한 광주시를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시 행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방세환 시장은 행복한 광주에 필요한 도시 인프라를 착실히 구축하고, 지역경제와 교육·문화를 중시하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천변도로 및 순환도로망 조기 시행과 거미줄 교통망 구축으로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미래형 스마트 교육·문화 체계 구축을 통한 '천년고도 광주'의 정체성 확립과 혁신적인 규제 개혁 등을 민선 8기 시정방향으로 제시했다

방세환 시장은 "광주의 변화와 발전은 반드시 '시민 행복'을 기준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변화는 '기본과 상식'으로 이루어지고 발전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행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정 방향을 생활행정·현장행정·실물행정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제 관련 기업규제 완화와 관광산업 육성, 신산업 클러스터 및 산학협력형 바이오밸리 조성 등을 통해 산업 구조를 첨단형으로 바꿔 나가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일자리와 주거환경, 교육·문화 여가·복지 등을 고루 정착시키겠다고도 말했다.

특히 전임 시장이 추진하던 주요 사업들도 시민의 입장에서 다시금 살펴보고 필요한 사업들은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혀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