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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열린 '도심항공교통(UAM) 비행 시연 행사' 모습. /공항사진기자단

 

인천시와 한국우주산학융합원은 미국 LA 도심이동연구소(Urban Movement Labs·UML)와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UAM) 초기 운영을 위한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UAM 상용화에 앞서 교통 체계 구축에 대한 연구를 함께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UAM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를 활용한 교통 체계로,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 '에어택시'로 불린다.

도로 위 신호등과 노선 등 교통 체계가 있는 것처럼 UAM 역시 교통 혼란을 막기 위해 관제시스템 등 교통체계가 필요하다. 어떤 방식으로 교통체계를 구현해낼지에 대한 고민을 인천시와 UML이 함께 하기로 했다.

연구개발 주요 내용에는 'UAM 초기 운영 환경 및 회랑 구축 시 요구되는 국지기상정보 기준 및 데이터 요소 연구' '오픈소스 통신표준 통합 및 연동을 중심으로 한 기상정보 송·수신 방안 연구' '지방정부의 국지기상정보 활용 방안 연구' 등이 포함됐다.

인천시와 한국우주산학융합원, UML은 오는 10월까지 UAM 운영 환경을 위한 국제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오는 11월 인천시 주최로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리는 '2022 K-UAM Confex'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LA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UAM 기술 협력과 정책 개발을 공유하는 '글로벌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GURS) 구축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