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의심한 아내에 흉기 휘두른 30대 남성 입건

인천서부경찰서. /인처서부경찰서 제공

외도를 의심한다며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5분께 인천 서구의 한 빌라에서 아내인 3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와 지인 2명과 함께 자택에서 술을 마시던 중 아내가 외도를 의심하자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의심해 순간적으로 화나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 부부와 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면서 "A씨는 이전에도 가정폭력 신고가 있었다. 재범 방지를 위해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