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26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검은머리물떼새 두 마리가 7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왕복 8차선 도로 한복판에서 서성이면서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주로 무인도 바닷가 암초, 강 하구의 삼각주, 갯벌 등지에서 작은 무리를 이루어 사는 개체이지만 간척사업과 해양환경 오염으로 서식지가 훼손되고 축소되면서 인적이 드문 도로 한복판에서 쉬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2022.7.7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