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올스타전 이후 21일까지 정규리그 경기가 없기 때문에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3경기에서 최대한의 승수를 쌓는 것이 kt 입장에서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kt 선발진은 여전히 막강하다. 최근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데스파이네가 지난 6일 기아전에서 5.2이닝 동안 1실점하며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벤자민도 지난 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이닝 동안 2실점밖에 내주지 않으며 호투했다. 벤자민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팀의 6-3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벤자민은 올 시즌 도중 영입돼 아직 4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했지만, 서서히 KBO 리그에 적응해 가고 있다.
여기에 수원 유신고 출신 젊은 '에이스' 소형준은 시즌 10승을 기록하며 kt를 넘어 KBO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하고 있다. 소형준은 지난 9일 롯데전에서 6이닝 동안 1점밖에 내주지 않고 롯데 타선을 꽁꽁 묶으며 올 시즌 10번째 승리를 올렸다. 10승 2패 2.55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 중인 소형준은 다승 공동 2위에 오르며 맹활약하고 있다. 이 같은 선발 투수들의 활약으로 kt는 11일 기준 3.60의 팀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10개 팀 중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타선도 나쁘지 않다. 지난 6일 기아전에서는 박병호와 황재균 등 중심 타자들이 각각 3안타와 4안타를 때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중심 타선들이 부진할 때는 하위 타선에서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지난 9일 롯데전에서는 박병호와 황재균이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하위 타선인 배정대가 2안타를 때렸고 오윤석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kt는 12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3연전 치르고 15일과 16일 열리는 올스타전을 맞이한다. 9연패에 빠지며 8위로 처져 있는 삼성은 kt 입장에서 해볼 만한 상대다.
'디펜딩 챔피언' kt가 올스타 경기 전까지 5위 기아와의 경기 차이를 얼마나 더 벌리며 올 시즌 상반기를 마무리할지 주목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타선도 나쁘지 않다. 지난 6일 기아전에서는 박병호와 황재균 등 중심 타자들이 각각 3안타와 4안타를 때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중심 타선들이 부진할 때는 하위 타선에서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지난 9일 롯데전에서는 박병호와 황재균이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하위 타선인 배정대가 2안타를 때렸고 오윤석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kt는 12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3연전 치르고 15일과 16일 열리는 올스타전을 맞이한다. 9연패에 빠지며 8위로 처져 있는 삼성은 kt 입장에서 해볼 만한 상대다.
'디펜딩 챔피언' kt가 올스타 경기 전까지 5위 기아와의 경기 차이를 얼마나 더 벌리며 올 시즌 상반기를 마무리할지 주목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