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대회에 참가하는 데, 만 20세 이하 선수가 출전하는 주니어 대회에는 12명(남자 8명·여자 4명), 17세 이하 선수가 출전하는 유소년대회에는 남자 선수 3명이 참가한다.
단연 눈에 띄는 이름은 여자 87㎏ 이상급 박혜정이다. 지난 5월 그리스에서 열린 2022 세계역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인상, 용상, 합계를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女87㎏ 이상급 세계선수권 3관왕
신록, 남자 61㎏급 히든카드 기대
당시 253㎏을 들어 합계 2위에 오른 김효언(한국체대)보다 무려 37㎏을 더 들어 올린 기록이었다. 이미 세계주니어 무대를 평정한 박혜정이기에 제 기량만 내준다면, 아시아 선수들의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도 적수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자부에선 고양시청의 신록(61㎏급)이 다크호스로 주목 받는다.
신록은 지난해 12월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1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61㎏급에서 인상과 용상·합계에서 각각 132㎏·156㎏·288㎏을 들어 모두 1위에 올랐다. 중국, 북한 등 역도 강국의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지만, 시니어 무대에서 정상에 올랐다는 데 의미가 컸다.
이번 대회에는 신록과 한 팀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정희준(고양시청)도 남자부 96㎏급에 출전한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