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인천시장 서구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1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이 14일 인천대학교에서 열린 '인천 서구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에서 비전선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7.14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인천 서구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으로 '대한민국 환경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제시했다.

인천시는 14일 인천대 송도캠퍼스 공연장에서 인천대, iH(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인천 서구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강소특구는 대학, 연구소, 공기업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위치한 기술 핵심 기관이 참여해 소규모·고밀도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특구로 육성하는 정책이다. 정부는 2019년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2곳을 강소특구로 선정한 것에 이어 지난달에는 종합환경연구단지 등이 들어서 있는 인천 서구 오류동 일대를 강소특구로 지정했다.

인천 서구 강소특구는 ICT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관리 기술사업화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환경오염 측정·처리, 폐기물 자원화·대체물질 개발, 인공지능 기반 환경관리 등 3가지 분야를 특화·육성해 ICT 융복합 환경기술 등을 개발한다.

ICT융복합 환경기술 거점 육성
환경오염 측정처리 등 기술개발
유정복 "에너지 전환 혁신 주도"


인천시는 이날 선포식에서 '대한민국 환경과학 혁신 클러스터 인천'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미세먼지 측정기술·고도정수처리기술 등을 활용한 환경오염 측정 및 처리 ▲폐플라스틱 재활용·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등을 활용한 폐기물 자원화와 친환경 대체물질 개발 ▲환경정보 감시 기술·순환자원 회수로봇 기술 등을 적용한 인공지능 기반 환경관리 등 3대 특화 분야를 육성하기로 했다.

환경기술·제품의 혁신적 발전을 이끌어 나간다는 게 인천시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교흥·신동근 국회의원, 박종태 인천대 총장, 오윤 산자수렌(Oyun Sanjaasuren) GCF 대외협력국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서구 강소특구는 대규모 고용 창출과 3조원 이상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환경 분야 기술 이전으로 에너지 전환 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새로운 혁신성장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