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대야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평소 수면장애가 있던 사람들에게는 더욱 괴로운 일이다. 인구의 약 20%이상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수면은 하루 일과 중 3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일이다.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취약하게 되고, 기억을 담당하는 뇌기능을 저하시켜 기억력이 떨어진다.
보통 7~8시간의 수면시간이 적당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수면 질환 때문에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 10시간을 자더라도 수면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반면에 5시간을 자더라도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고,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 사람에겐 5시간이 적당한 수면시간이 되는 것이다.
불면증·코골이·무호흡증·야경증 등 연관
수면다원검사로 진단… 습관 교정 중요
수면장애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질환이 불면증이다. 잠들기 힘들고, 잠이 들어도 자주 깨거나, 새벽에 너무 일찍 일어나 수면부족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불면증이 일주일에 3회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 수면 중 이상행동(야경증, 몽유병), 수면 시 다리 이상감각(하지 불안증후군) 등도 모두 수면과 연관된 질환이다.
대부분의 수면 관련 질환들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하룻밤을 병원 검사실에서 자면서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검사다.
수면장애는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수면계획이나 수면습관을 바꾸면서 수면장애가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신요법 치료나 생체리듬 조절 등이 경우에 따라 좋은 치료가 될 수 있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선 음주보다는 수면을 유도하는 트립토판 성분이 많은 우유나 바나나, 상추 등을 섭취해 중추신경계를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격한 운동은 되레 체온을 상승시켜 수면을 돕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고 생체리듬을 깨뜨릴 수 있다. TV나 스마트 폰 등 청색 광을 내뿜는 전자기기는 수면을 방해하고, 시신경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조용한 음악을 듣거나 명상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