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교 야구의 자존심 수원 유신고가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에서 서울 성남고를 꺾고 대회 8강에 올랐다.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16강에서 유신고는 성남고를 4-1로 꺾고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승지환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유신고는 성남고 타선을 봉쇄하며 한 점만을 내줬다.

7회까지 2-1로 앞서가던 유신고는 8회에 김승주가 주자 1, 3루 상황에서 번트로 팀의 세 번째 점수를 뽑았고 성남고 투수 김건웅의 폭투로 한 점을 더 내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도 고교 야구팀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 16강에 오른 유신고는 8강에 진출하며 기세를 올렸다.

유신고는 오는 21일 대구고를 꺾고 8강에 오른 서울 경기고와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