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데스크

며칠전 퇴근길에 만난 멋진 풍경입니다. 지루한 장마가 이어지는 요즘 파란 하늘에 구름도 제법 예쁩니다. 구름모양을 자세히 보니 학 한 마리가 날개를 활짝 펼치고 날아가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해마다 맞이하는 여름이지만 여름나기는 언제나 힘들고 지칩니다. 무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싶지만 어찌 된 일인지 코로나19는 다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힘들고 지치고 짜증 나는 한 여름입니다. 그래도 예쁜 하늘 풍경을 보며 잠시나마 모든 불쾌지수를 날려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잠시 짬을 내어 하늘을 올려보며 여유를 찾았으면 합니다. '힘이 들 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 와도 모진 바람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라고 했던 가수 서영은의 노래처럼 말입니다.

글·사진/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