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이한 인천 소상공인 자녀들을 위한 어린이 경제금융교실이 열린다. 인천시는 다음 달 12일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에서 소상공인 자녀(2013년생 ~ 2011년생) 50명이 참가할 수 있는 어린이 경제금융교실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제금융교실 1부는 돈의 흐름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캐시플로우 경제보드게임과 활동지를 이용해 어린이들이 소비, 수입, 저금, 기부 등 경제금융 지식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2부는 문화형 프로그램으로 창작 경제금융 콩트·마술공연으로 이뤄졌다. 경제금융 콩트는 마냥 부자가 되고 싶기만 했던 금쪽이가 저축왕, 포켓맨, 농심이, 빅스타 친구들을 만나 경제지식을 배우면서 돈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려낸다. 또 멀티플래잉캔들 마술, 도브펜 마술공연 등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공연으로 경제금융 이야기를 풀어낸다.

내달 12일 소상공인금융복지센터
체험·콩트·마술 등 형식으로 전달
25일 오전 50명 선착순 참가 접수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다. 인천시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선착순 20명에게는 '밀당 다람쥐 슈퍼리치 보드게임'을 선물한다. 참가를 원하는 인천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에 문의(032-715-5272))하거나 홈페이지(www.insupport.or.kr) 공지사항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인천시 소상공인정책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경제금융 환경에 맞춰 소상공인 자녀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 위주의 경제금융 프로그램을 시범사업으로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금융과 경제에 관심이 있는 저학년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