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시민들의 염원인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이 타당성 검증에서 경제성이 입증돼 급물살을 타게 됐다.
신안산선은 안산시 4호선과 시흥시 서해선을 서울 여의도까지 잇는 길이 44.7㎞의 대도심 광역철도로, 향남까지 연장할 경우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50분대에 주파할 수 있어 '교통혁명'으로 불리고 있다.
국토부 타당성용역 '긍정적 결과'
화성시, 실시설계 변경 계획도
화성시는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신안산선 연장운행 타당성 검증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신안산선 향남연장사업의 B/C(비용 대비 편익)값이 1.0 이상으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인정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고 21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B/C값이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 확정을 위해 이른 시일 내에 시행사인 넥스트레인을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실시설계 변경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신안산선 향남 연장은 화성시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학석·민정주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