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인천지역 배달음식점과 밀키트 판매 업체들이 적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배달음식을 파는 음식점과 밀키트 제조·유통 업체, 축산물 원료 공급업체 등 54곳을 점검해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등을 위반한 4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 특사경, 54곳 점검 4곳 위반
콩·돼지족발·순대·축산물 등 단속


A업소는 콩국수의 콩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하고 실제로는 중국산과 섞어 조리해 판매했다.

B업소는 돼지족발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하고 실제로는 스페인산과 혼합해 팔았다.

C업소는 순대를 강화찹쌀로 만들었다고 표시하고 실제로는 타 지역 쌀로 조리해 판매했다.

D업소는 배달음식점에 축산물을 가공해 공급하면서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았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와 유통이 증가한 배달음식, 밀키트, 온라인 판매 식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와 위생 관련 단속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