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에 학교 신설 심사를 요청한 5개 학교 가운데 4개학교가 심사를 통과했다.
도교육청은 이달 19일 열린 교육부 '2022년 정기 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도교육청이 학교 신설을 의뢰한 5개 학교 가운데 4곳이 통과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무런 조건 없이 승인하는 '적정' 판정을 받은 곳은 2개교(의왕 고천초, 화성 비봉1중)이며, '조건부' 판정을 받은 곳은 2개교(화성 비봉1초, 광주 고산중)다.
교육부는 조건부 통과 2개 학교에 인근 학교 소규모화 대책 보고 후 추진, 주변 개발계획과 연계한 통학로 안전대책 마련 보고 후 추진 등을 부대 의견으로 제시했다.
광주중학군은 신도시 개발과 신규 공동주택 입주로 학생 수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이번 광주 고산중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 비봉1초, 비봉1중은 화성비봉 공공주택지구 내 최초로 학교가 신설돼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지구 내 7천90세대 학생을 배치할 수 있다.
도교육청 최복윤 학교설립과장은 "이번 중앙투자심사 결과는 그동안 도교육청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 신설을 지속 요청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시 개발로 학생 수가 증가하는 지역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학교설립이 적기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자현기자 nature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