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인공호수와 수로 등을 'ㅁ'자 형태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사업 첫 구간이 준공됐다. 2012년 워터프런트 프로젝트 추진계획이 수립된 후 10년 만에 사업의 첫 결실을 맺게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송도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터프런트 1-1단계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인천경제청은 790억원을 투입해 송도 앞바다와 6공구 유수지를 연결하는 수로(930m)를 건설했다. 수로 주변에 보도교 2개와 공원 4개, 자전거 도로를 조성했으며 수변 데크와 대포분수, 물놀이 시설 등도 설치했다.
워터프런트 1-1단계가 준공되면서 수문을 통해 해수가 유입되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내 유수지 수질을 인천 앞바다 수준으로 유지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평상시 관리 수위를 평균 해수면 1m로 유지하다가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계획 홍수위 3.5m까지 1천만t의 담수 능력을 확보해 침수 피해를 예방한다.
바다-6공구 유수지 수로 건설
보도교·공원·자전거 도로 조성
집중호우 침수 피해 예방 '기대'
송도 워터프런트 총 길이는 21.2㎞(너비 40~500m)로, 2027년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한다는 게 인천경제청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6천215억원이다.
이날 준공된 1-1단계에 이어 송도 6공구 유수지와 아암유수지를 연결하는 1-2단계 구간(9.53㎞)은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2단계 구간은 송도 남측에 5.73㎞의 수로를 내고 0.65㎢를 매립해 마리나시설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2단계 사업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 투자 심사 등 사전 행정 절차를 올해까지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5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에 마리나와 수상레포츠시설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워터프런트 1-1단계 준공을 시작으로 송도가 해양친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후속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