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근대를 옷과 음식, 건축물로 들여다보는 강좌를 한국근대문학관과 인천시교육청연수도서관이 함께 마련했다. 근대를 의·식·주라는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소재로 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근대문학관 '…모던걸&모던보이' 강좌
내달 17일~9월21일 수요일 전문가 6차례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은 다음 달 17일부터 9월21일까지 '응답하라! 모던걸&모던보이' 강좌를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 문학관 3층 다목적실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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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이 진행하는 올해 두 번째 교육프로그램이다. 근대에 유행한 패션과 음식, 건축 등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각 분야 전문가의 목소리로 들어본다.

근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음식을 먹고 또 어떠한 공간에서 삶을 살아갔는지 알아본다.

또 근대라는 시대의 어떤 요소가 의·식·주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심층적으로 알아본다. 단순히 의·식·주를 넘어서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정신에는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짚어보는 것이 이번 강좌의 핵심이다.

각 주제별로 2차례씩 강좌가 열린다.

첫 강의 주제는 '패션, 근대를 만나다'라는 주제다. 이민정 서울대 강사가 강좌를 맡는다. 두 번째 주제는 '한국 근대 음식 문화의 변화'다. 강문석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강사로 나선다.

마지막 주제는 '근대 인천의 삶터'다. 이연경 인천대 학술연구교수가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좌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이뤄진다. 오프라인 참가는 먼저 신청한 순서대로 40명에게 수강 기회를 준다. 한국근대문학관 공식 유튜브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