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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광교신청사 공사현장.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 광교신청사 이전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화물연대 파업으로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4개월 가량 늦어질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3월로 계획했던 신청사 입주 시점(7월18일자 9면 보도=경기도교육청 신청사 설계에 없었던 구내식당 생긴다)을 7월로 연기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당초 내년 1월 임시준공을 한 뒤 3월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월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해 원자재 수급에 차질을 빚은 데다 화물연대 파업과 장마가 이어져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한 달 가량 늦어졌다.

 

우크라이나 전쟁·화물연대 파업
원자재 수급차질 4개월 더 지연


이에 도교육청은 내년 4월 건물에 대한 준공승인을 받은 뒤 입주를 시작해 7월에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임시준공 기간에 들어가면 업무 중에도 공사가 이뤄지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전체 준공 후 입주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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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광교신청사 조감도. /경도교육청 제공

당초 도교육청은 지역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구내식당을 설계에 반영하지 않았지만, 직원들을 위해 구내식당이 필요하다는 임태희 교육감의 의지에 따라 신청사에도 구내식당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신청사 구내식당은 현 남부청사 구내식당과 비슷한 300석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도교육청은 준공 이후 신청사 내부 공간을 활용해 구내식당을 별도로 마련하며, 식당 조성 전까지 직원들에게 점심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사 공정률은 57%로 현재 콘크리트 타설 등 골조 공사를 완료한 가운데 내부 설비, 전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자현기자 nature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