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인구가 해마다 감소하면서 70만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기업 유치와 낙후 도심 개발을 통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29일 부천시에 따르면 외국인을 제외한 시 인구는 지난 6월 기준 79만8천99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2년 80만명을 기록한 뒤 꾸준히 증가해 2010년에는 87만5천명까지 늘었다.
하지만 90만명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과 달리 2011년부터 올해까지 인구가 꾸준히 감소해 지난달 70만명대로 주저앉았다.
29일 부천시에 따르면 외국인을 제외한 시 인구는 지난 6월 기준 79만8천99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2년 80만명을 기록한 뒤 꾸준히 증가해 2010년에는 87만5천명까지 늘었다.
하지만 90만명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과 달리 2011년부터 올해까지 인구가 꾸준히 감소해 지난달 70만명대로 주저앉았다.
교통·주차 불편 가중에… 다른 신도시로 이주 늘어
市 유망 기업 유치, 원도심 개발로 문제 해결 방침
인구밀도가 높은 데다가 원도심 노후화는 주민 불편으로 이어지면서 인천이나 시흥, 김포 등 다른 지역 신도시로 이주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 부천의 인구밀도는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높다. 지난해 기준 1㎢당 1만5천768명으로, 이는 서울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민 A씨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아 주요 도로는 늘 차량정체 문제가 고질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원도심의 주차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인구는 계속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관내 기업에 투자와 행정지원을 하는 한편, 1기 신도시와 원도심 재정비를 통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기업인 온세미의 연구시설과 제조시설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유망 기업 유치와 정주 여건을 개선해 인구 감소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수도권 인구는 2천608만2천명으로 2020년 대비 0.1%(3만8천명) 늘면서 전국 4개 권역(수도권·중부권·호남권·영남권)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다. 전국 229개 시·군·구 중 2020년 대비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2만9천명 증가한 평택으로 나타났다.
市 유망 기업 유치, 원도심 개발로 문제 해결 방침
인구밀도가 높은 데다가 원도심 노후화는 주민 불편으로 이어지면서 인천이나 시흥, 김포 등 다른 지역 신도시로 이주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 부천의 인구밀도는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높다. 지난해 기준 1㎢당 1만5천768명으로, 이는 서울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민 A씨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아 주요 도로는 늘 차량정체 문제가 고질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원도심의 주차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인구는 계속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관내 기업에 투자와 행정지원을 하는 한편, 1기 신도시와 원도심 재정비를 통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기업인 온세미의 연구시설과 제조시설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유망 기업 유치와 정주 여건을 개선해 인구 감소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수도권 인구는 2천608만2천명으로 2020년 대비 0.1%(3만8천명) 늘면서 전국 4개 권역(수도권·중부권·호남권·영남권)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다. 전국 229개 시·군·구 중 2020년 대비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2만9천명 증가한 평택으로 나타났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