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로 지갑을 닫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국내 소비가 24년여 만에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소비가 줄면서 수도권 대형마트 매출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9일 경인지방통계청의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대형마트 6월 판매액지수는 94.5로 1년 전보다 2.3% 감소했다. 이번 판매액 지수는 2015년 매출을 기준(100)으로 삼고, 2022년의 판매액을 표시한 것을 뜻한다.
29일 경인지방통계청의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대형마트 6월 판매액지수는 94.5로 1년 전보다 2.3% 감소했다. 이번 판매액 지수는 2015년 매출을 기준(100)으로 삼고, 2022년의 판매액을 표시한 것을 뜻한다.
대형마트 매출 회복 못해… 반등했다 다시 하락
경기도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9% 증가
경기도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4월(96.1)까지 수직하락하다가 5월(99) 잠시 반등했지만, 6월 들어 다시 내려갔다. 이에 따라 2분기(4~6월) 판매액 지수도 96.1로, 전년 동기 대비 4.1% 줄었다. 인천 대형마트 판매액지수 역시 6월에는 81.1, 2분기 종합은 83.4로 1년 전보다 각각 5%, 6.4% 감소했다. 서울도 6월 74, 2분기 76.1로 역시 1년 전보다 5.9%, 6.7% 줄었다.
이는 소비 감소에 따른 경향으로 풀이된다. 6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전국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8.3으로 전월보다 0.9% 줄었다. 소비 감소는 3월(-0.7%), 4월(-0.3%), 5월(-0.2%)에 이어 네 달째 이어졌다. 소비가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1997년 10월∼1998년 1월 이후 24년 5개월 만이다.
경기도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9% 증가
경기도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4월(96.1)까지 수직하락하다가 5월(99) 잠시 반등했지만, 6월 들어 다시 내려갔다. 이에 따라 2분기(4~6월) 판매액 지수도 96.1로, 전년 동기 대비 4.1% 줄었다. 인천 대형마트 판매액지수 역시 6월에는 81.1, 2분기 종합은 83.4로 1년 전보다 각각 5%, 6.4% 감소했다. 서울도 6월 74, 2분기 76.1로 역시 1년 전보다 5.9%, 6.7% 줄었다.
이는 소비 감소에 따른 경향으로 풀이된다. 6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전국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8.3으로 전월보다 0.9% 줄었다. 소비 감소는 3월(-0.7%), 4월(-0.3%), 5월(-0.2%)에 이어 네 달째 이어졌다. 소비가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1997년 10월∼1998년 1월 이후 24년 5개월 만이다.
다만 통계청은 외식 등 서비스 소비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소비는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봤다. 코로나19 일상 회복으로 의약품과 가정 내 식료품 등 재화 소비가 줄어든 대신 외식 등 서비스 소비는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소비 상황은 나쁘지 않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통계청은 "소비자 서비스가 이번 달은 약간 주춤한 부분도 있지만 분기 전체로 보면 지금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향을 보여주듯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6월 경기도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117.6으로 1년 전 대비 9% 증가했다. 2분기 통계도 128.1로 13% 증가했다. 백화점은 지난해 2월 이후 1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액지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도 6월 116.7, 2분기 126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 9.4% 올랐다.
이런 경향을 보여주듯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6월 경기도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117.6으로 1년 전 대비 9% 증가했다. 2분기 통계도 128.1로 13% 증가했다. 백화점은 지난해 2월 이후 1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액지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도 6월 116.7, 2분기 126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 9.4% 올랐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