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송도국제도시 11-1공구의 공동구 전기공사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인천지역 공동 도급 의무화' 정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동구는 전력·통신·상수도·중수도·지역난방·도사가스 등의 공급시설이 한데 모여있는 공간으로, 송도국제도시 조성 초기부터 쾌적한 도시 경관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구 설치 작업이 진행돼 왔다.

전기공사는 11-1공구 내 총연장 5.8㎞ 구간에 80억원을 들여 추진되며 2025년 9월 준공 예정이다.

도급공사는 지난 12일 입찰 공고됐으며 계약방법은 일반총액입찰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지역 업체 49% 이상 공동도급을 의무화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11-1공구 전기공사에 지역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 도급 의무화 장치를 마련했다"며 "관급자재 등도 중소기업 제품이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