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신임 제2부시장 임용 절차에 나섰다. 12년 만에 새롭게 바뀐 수원시장과 함께 민선 8기를 이끌 자리인 만큼 어느 인물이 임용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는 지난달 28일 게재한 '개방형직위(제2 부시장) 임용시험 공고'에 따라 오는 11~18일 희망자 원서를 접수한다.

시는 해당 직무수행 요건으로 기본적인 정무수행 능력과 함께 도시계획·개발과 안전, 교통, 도시재생을 비롯한 군공항 이전 관련 갈등관리 등 업무능력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이재준 시장이 이미 도시계획 관련 경력을 두루 갖추고 있는 데다 다양한 첨단기업 유치를 1호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관련 정무수행 능력이 뛰어난 인물이 임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향후 임용될 제2부시장은 2급 지방공무원인 이사관 직제에 해당하며 초기 계약기간은 2년이다. 업무실적에 따라 5년 범위까지 연장 가능하다. 시는 원서 접수 이후 면접시험 등을 거쳐 오는 9월8일께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제2부시장 업무를 수행해 온 유문종 부시장은 최근 사표를 제출했으며 이달 중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