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가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인천고는 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장충고와 10회 연장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인천고는 선발 투수의 제구력 불안 속에 1회 선취점을 내줬다. 인천고는 1사 후 구원투수로 이호성을 올려서 1실점으로 1회를 막아냈다. 3회에도 1실점했지만, 이호성이 7회까지 마운드를 안정시킨 사이 인천고 타선은 6회초 공격에서 1점을 만회했다. 선두 타자 김신의 2루타에 이어 1사 3루 상황에서 이충민의 우측 적시타로 1-2를 만들었다.

71구를 던진 이호성 대신 8회부터 김택연이 마운드에 올랐다. 8회 김택연은 2사까지 잘 잡았지만,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추가점을 내줬다.

1-3에서 맞이한 9회초 공격에서 인천고는 선두 타자 김준원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1사 이후 2루타와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택연이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로 돌입했다.

인천고는 10회초 1점을 올렸지만, 10회말 수비에서 2실점하며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