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인천항만공사 등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힘을 모은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인천 직업계고 채용박람회 공동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인천시, 중부노동청, 인천중기청, 인천병무지청, 인천항만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서부지부 등 8곳이다.

이들 기관은 오는 11월 1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채용박람회를 열어 직업계고 학생이 적성에 맞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인천에 있는 32개 직업계고 학생 8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50개 기업이 참여한다.

협약 기관은 박람회 참여기업을 발굴하고 행사 홍보, 사업비 분담과 행사 준비·관리 등의 역할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열린 '인천 직업계고 채용박람회'에서는 직업계고 학생 215명, 기업체 58개사가 참여해 49건의 채용이 이뤄졌다.

인천항만공사 최준욱 사장은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직업계고 우수인재와 기업 간의 연결을 지원할 것"이라며 "인천지역 물류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