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동네마당 설치
인천 강화군이 재활용 쓰레기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동네 곳곳에 설치한 '재활용 동네마당'. 2022.8.10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이 재활용 쓰레기 수거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강화군은 거점 분리배출 시설인 '재활용 동네마당' 설치, '자원관리 도우미' 운영, '전용 재활용 봉투' 보급 등을 통해 쓰레기 재활용률을 올릴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재활용 동네마당'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375곳이 설치됐다. 강화군은 연말까지 100곳을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 재활용 동네마당에는 반응형 감시 카메라와 경고방송 등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를 감시하고 있다.

자원관리도우미들은 '재활용 동네마당'을 관리하며 동네마다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배출 요령 등을 안내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강화군은 또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올리기 위해 기존 소각용, 매립용으로 구분하던 쓰레기봉투를 ▲투명 페트병 ▲캔 ▲플라스틱 ▲유리병 등 4종류로 구분한 '강화군 재활용 전용봉투'를 제작해 전 가정에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올해에만 104만장이 제작됐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률을 높여나가기 위한 시책을 더욱 강화해 어디를 가도 깨끗한 강화군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군민 여러분의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에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