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체육회가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대비해 마련한 전천후 육상연습장이 육상선수는 물론 타 종목 선수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인천시 체육회와 선수들에 따르면 인천시 체육회는 지난해 11월 남구 숭의동 종합운동장내에 육상 보조경기장을 새로 신설했다.

전국체전에서 육상경기장이 1급 공인받기위한 시설물의 하나로 설치된 이 보조경기장은 설치 당시 치밀한 계획아래 철골 프레임을 세울 수 있도록 해 이번 동계훈련기간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현재 종합운동장이 좌석과 트랙 교체작업등으로 인해 선수들의 연습공간이 없는 상태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보조경기장은 우레탄 바닥에 1백35@길이, 폭 8@규격으로 6개 레인 규모다.

총예산 2천여만원을 투입, 우천이나 혹한기에도 훈련이 가능한 이 연습장은 변변한 실내 공간이 부족한 현실에서 육상선수들 이외에 관내 근대 5종, 씨름, 야구선수들까지 찾는 명소가 됐다.

내년부터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강할 계획인 우레탄 보조경기장 옆에는 넓이뛰기 연습장을 비롯해 투척경기, 장대높이뛰기 등의 연습장까지 설치되어 있다.<鄭永一기자·young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