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밤을 아름다운 발레 무대로 수놓을 '2022 수원발레축제'가 오는 21일까지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수원특례시가 주최하고 발레이스티피 협동조합, 수원발레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등을 포함한 국내 최정상의 7개 민간발레단과 함께하며, 올해는 특히 국립발레단과 광주시립발레단, 예원학교, 유니버설발레단 주니어컴퍼니가 함께 한다.
수원발레축제의 묘미 '횡단보도 댄스'로 시작한 축제는 19일부터 사흘간 메인공연인 '클래식&모던', '발레 더 마스터피스', '발레 갈라 스페셜'이 개최된다.
'지젤',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발레 서편제' 등 다양한 작품들이 준비돼 있으며, 발레단 단장들이 직접 작품에 대한 해설과 발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앞서 18일 전야제에는 발레를 전공한 학생과 성인취미 등 발레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단체들이 준비한 열정 넘치는 무대가 마련된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들의 사인 토슈즈 전시, 발레 체조 '발롱 Ballon' 배워보기, 발레 의상 입기와 토슈즈 신기 등 체험행사도 준비돼 발레를 더욱 가깝게 느껴볼 수 있다.
극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3일간 1만여 명이 온라인 생중계로 공연을 관람한 바 있다. 수원발레축제 관계자는 "다채로운 레퍼토리 공연과 특별한 부대행사들이 발레로 물들여진 수원시의 여름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