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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파주시청사 전경. /파주시 제공

파주시가 지하철 3호선 파주(운정) 연장사업에 대한 '민자사업 제안서'를 다시 제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사업은 1년9개월째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서 '민자적격성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경제성(BC 비용 대비 편익)이 낮아 '통과'는 매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시는 2020년 제출한 '민자사업 제안서'가 KDI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수정·보완한 민자사업 제안서를 다시 제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의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일정은 당초 예상보다 1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국토부와 사업제안자인 현대건설이 최근 협의에서 KDI 민자적격성조사 통과를 위해 추가적인 경제성 확보 방안을 담은 '플랜B'를 마련해 KDI에 다시 제출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민자사업제안서 플랜B는 9월 말이나 10월 초 KDI에 제출될 예정이며 기존의 제안서보다 경제성(BC)을 높일 수 있는 수요증대, 사업비 절감 등의 방안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상완 시 철도교통팀장은 "빠른 시일 내 최적의 경제성 확보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