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인천에서 국제 핸드볼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스포츠팬들을 열광시킬 것으로 보이는 2022 한·일 정기전(Korea·Japan Classic Match)과 제19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가 인천에서 이어지는 것이다.
올해 한·일 정기전은 내달 7일 오후 5시30분 남자부 경기에 이어 7시30분 여자부 경기가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개최된다. 2008년 이후 매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진행되는 한·일 정기전은 2020년과 2021년엔 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않았다.
3년 만에 개최되는 정기전의 개최 순번이 대한민국인 가운데, 대한핸드볼협회와 인천시핸드볼협회가 이번 대회의 인천 개최를 확정했다.
한·일정기전 내달 7일 선학체육관
亞여자선수권, 11월말~12월초 예정
인천시핸드볼협회는 코로나19로 2년 동안 개최되지 못한 국제대회의 정상화를 통해 지역 핸드볼팬들에게 대표팀의 경기관람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 세계선수권대회의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한 제19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는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보름 정도 기간 인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달 말까지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내달 대회 참가 팀들을 확정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이 대회를 유치한 건 이번까지 세 번째로, 인천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다. 올해 대회에는 아시아 최정상이자 세계 정상급인 우리나라를 비롯해 10여 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인천에서 이어질 국제 이벤트들은 올림픽 기간에 집중되는 핸드볼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인천과 수도권 지역의 스포츠팬들에게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시아 최고 수준의 경기들을 통해 핸드볼의 매력을 알리고, 인천을 해외에 알리는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