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7 경기신보 중소기업 정책 간담회 (1)
경기신보가 최근 폭우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만나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2022.8.17 /경기신보 제공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도내 중소기업의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경기도 중소기업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경기지역에서만 1천200건 이상의 시설 피해와 1천4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도내 중소기업들 역시 중소기업 상당수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시설 침수 등의 피해를 입어 막대한 손해가 발생했다고 호소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재해피해기업' 실태를 신속하게 확인한 다음, 피해상황을 인정해 줄 것과 재해피해기업으로 인정되면 이용가능한 지원정책이 한 번에 안내돼 즉시 신청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등의 의견을 냈다.

피해를 호소하는 기업들의 이야기를 들은 후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즉석에서 재해피해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보증상품 및 자금지원사업을 안내하며 기업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현재 경기신보에는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에게 업체당 2억원 또는 재해관련 피해금액 중 적은 금액을 한도로 보증을 지원한다. 또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재해피해 특별경영자금 사업을 통해 50억원 규모에서 중소기업 1.5%, 소상공인은 2.0%의 이자보전을 하고 있다.

아울러 당분간 물가상승, 코로나19 재확산 등 대외환경의 변수들이 작용해 기업을 경영하는 데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는 예측에 공감하면서 경기도와 경기신보 등 유관기관들이 협력해 현장중심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이민우 이사장은 "이번 재해를 비롯해 높은 물가상승,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전반적인 지역경제 성장여건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경기도 중소기업의 동반자인 경기신보와 함께라면 도내 중소기업은 매 순간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