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계아시안게임 개막
입력 1999-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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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우정 빛나는 아시아」.
40억 아시아인의 「눈과 얼음의 대잔치」 제4회 강원 동계아시안게임이강원도 산간냄새가 물씬 나는 개막프로그램으로 막이 올라 열전 8일에 돌입, 메달레이스에 들어간다.
30일 오후 3시 강원도 용평실내링크에서 세이크 아마드 파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과 김운용 대회조직위원장, IOC위원 등 국내외 귀빈과 관중들이 모인가운데 막이 오를 강원아시안게임은 OCA 41개회원국중 21개국 8백6명의 선수 임원이 참가해 역대 동계아시안게임중 사상 최대규모로 펼쳐진다.
한국은 알파인스키 등 5개종목(43개 세부종목)에서 최고 6개의 금메달을 획득, 종합 4위 탈피를 노리고 있고 아시아 최강 중국에 이어 일본과 카자흐스탄이 2_3위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강원도민들의 성공적인 대회개최 기원과 아시아인의 꿈을 그린 개막프로그램은 아담하면서도 백두대간에 전해져온 민속과 다가올 21세기 아시아의 밝은 미소를 아름답게 그려낸다.
86아시안게임과 88년 서울올림픽에 참여했던 유경환감독(56)의 연출로 시작될 식전행사의 발단은 「찬란한 여명」.
통나무와 대나무 두드리는 타악퍼포먼스와 함께 짙은 안개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낼 「아침의 나라」는 서울예술단(안무 조흥동) 남녀 무용수들의 군무로 바람과 큰물, 분노를 삼킬 듯한 큰 불 등으로 변화무쌍하게 엮어낸다.
작품의 뒤에 깔린 배경은 모든 액운을 떨쳐내는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한 진또배기 토속신앙.
빛이 솟아오르며 동해의 장엄한 일출이 펼쳐지면서 개회선언과 성화점화등 본 행사로 이어진다.
식후행사는 강원대와 정선고 학생들이 출연하게 될 「화합과 기원」은 오후 3시40분부터 9분동안 백두대간의 허리가 엮어내는 웅장한 자연과 산간문화가 펼쳐지며 승자도 패자도 없는 화합의 무대임을 강조한다.
이어 현대무용 「서설(瑞雪)」이 펼쳐 진다.
눈의 나라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에서는 눈의 요정이 아름다운 춤사위를 보여주게 된다. 가뜩이나 눈이 부족해 가슴을 조였던 강원도민의 간절한 소망을 절절하게 담아낸다.
이어 「미래로의 전진」이 박명숙의 안무로 서울예술단원과 출연진 모두가 어우러진 가운데 5분동안 펼쳐져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밖에 신세대 가수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H.O.T에 의해 대회찬가가 불려지는 동안 눈앞으로 닥친 21세기와 아시아인들의 새롭고 힘찬 도약을 다짐하게 된다.
한편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날 개막식에 앞서 오후 5시 강릉아이스링크에서 카자흐스탄_한국간 아이스하키 여자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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