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청 김청의
안성시청의 김청의(사진)가 2022년 국제테니스연맹(ITF) 안성국제남자 테니스투어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맹활약을 펼쳤다.

김청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안성시청 입단 후 처음으로 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1일 안성시 안성종합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이 대회 단식 결승에서 김청의는 일본의 후쿠다 소라를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첫 번째 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린 김청의는 두 번째 세트를 6-4로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김청의는 마지막 세번째 세트에서 6-4로 후쿠다 소라를 누르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김청의는 전날인 20일에도 이재문(KDB산업은행)과 짝을 이뤄 출전한 이 대회 복식 결승에서 호주의 티모시 그레이·토마스 파블레코비치 스미스 조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완파하고 우승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김청의는 "그동안 홈에서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처음으로 홈에서 우승해 매우 뜻깊다"며 "늘 옆에서 지켜봐 주신 노광춘 감독님과 팀 동료들, 그리고 협회장님과 관계자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대회 기간 중 열심히 응원과 격려를 해준 아내와 아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팀 입단후 홈에서 첫 우승 기쁨
한나래, 여자복식 2주연속 준우승

한편 부천시청의 한나래도 ITF 대회 여자 복식에서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선전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에서 열린 ITF 브롱크스오픈 대회 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구와타 히로코와 짝을 이뤄 출전한 한나래는 안나 블린코바(러시아)·시모나 발터르트(스위스) 조에 0-2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한나래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랜디스빌에서 열린 ITF 코서 주얼러 챌린지 복식 결승에서 대구시청의 장수정과 함께 출전해 소피 장(미국)·안나 다닐리나(카자흐스탄) 조에 1-2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한 바 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