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봉(효원고)이 '99강원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국가대표 신예 최재봉은 4일 춘천 국제빙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500m에서 일본의 이마이 야스케가 지난 96년에 세운 종전 아시아기록 1분56초18을 0.07초 단축한 1분56초11로 결승선을 통과, 1위를 차지했다.

천주현(고려대)은 1분58초04로 은메달, 이토 히로미치(일본)는 1분58초59로 동메달을 땄다.

박재만(단국대)과 최석우(양구종고)는 2분00초54와 2분03초11로 9위와 13에 그쳤다.

이에 앞서 열린 여자 1,500m에서는 중국의 송리가 2분08초66으로 고바야시 가나에(2분09초68)와 나리타 아키(2분10초93) 등 두 일본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 종목 한국기록 보유자인 백은비(한체대)는 레이스 후반 체력부족으로스피드가 떨어져 2분13초04로 아깝게 4위에 그쳤고 이용주(의정부여고)와 변순근(강원봉의고), 고영희(효원고)는 5,9,11위에 불과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