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SBS, 6강행 보인다
입력 1999-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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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간둥이' 제럴드 워커가 SBS 스타즈의 6강행 등불을 밝혔고 현대 다이냇은 '꼴찌' 동양 오리온스를 26연패에 빠뜨리며 선두자리를 확고히 했다.
SBS는 9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걸리버배 '98-'99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포인트가드 워커(28점.11리바운드.5어시스트)의 원맨쇼에 힘입어 버나드 블런트(40점.11리바운드)가 분전한 LG를 96-9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4연승하며 홈경기 3연패 사슬을 끊은 SBS는 16승15패를 기록, 6위 나래 블루버드를 한게임차로 추격하게 됐고 3연패한 LG는 19승12패가 돼 3위로 밀려났다.
LG의 전면 강압수비와 블런트를 막지 못해 막판까지 고전한 SBS는 워커가 연장전에서 팀득점 12점중 10점을 혼자 넣고 2개의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잡아내 팀승리를 이끌어 냈다.
'공격의 핵' 워커는 연장전에서 상대수비진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점을 이용해 무리한 외곽슛보다는 골밑돌파를 하는 척하며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로만 6점을 넣는 노련함도 보였다.
정재근(22점)이 후반 7점을 얻는데 그친 SBS는 데릴 프루(20점)마저 부진해 3쿼터를 60-66으로 뒤졌으나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워커가 연속 4점을 넣고 위성우가 결정적인 가로채기를 성공해 82-81로 첫 역전에 성공, 승리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유의 수비농구로 상대공격을 사전에 차단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듯했던 LG는 4쿼터 블런트가 4점으로 묶인 가운데 골이 잇따라 빗나가면서 막판 상대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4쿼터 종료 1.4초전까지 81-84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LG는 박재헌(12점.7리바운드)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버저와 동시에 던진 볼이 림으로 빨려들어가 연장전에 들어갔다.
대구에서는 팀득점의 절반에 이르는 49점을 합작한 재키 존스(23점.18리바운드)와 조니 맥도웰(26점) 콤비가 활약한 현대가 존 다지(25점)에 의존한 동양을 103-91로 제압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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