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수천 년 동안 척박한 사막에서 인간들의 교통수단이자 재화, 식량 등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온 낙타의 몸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수분을 절약하는 구조로 발달하여 매일 30~40㎞를 7일간 계속 이동이 가능해 과거 실크로드 형성에 지대한 공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낙타를 '사막의 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현지시각 23일 이집트 엘알라메인에 모인 수십 마리의 낙타들이 원격조종이 가능한 로봇 기수를 태우고 뛰고 있습니다. 짧게는 2㎞에서 길게는 5㎞까지 달리는 낙타 레이스는 중동지역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글/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