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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시중은행 창구. /연합뉴스

경기지역 부동산 신규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세 매물이 급증한 상황(8월23일자 12면보도='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입주 한달… 금리인상 공포에 전월세 쏟아진다)에 힘입어 경기지역 주택담보대출도 양적 증가했다.

24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2년 6월 중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6월 중 가계대출 잔액은 297조8천245억원으로 전달인 5월보다 1천241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감이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한 건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선데 따른 결과다. 6월 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95조8천193억원으로 5월 대비 6천90억원 증가 전환했다.

부동산 신규물량 늘며 주담대도 양적 증가
6월 중 가계대출 전달보다 1천여억원 늘어


이는 경기지역 분양 및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경기지역 주택 분양 실적은 지난 5월 4천211호에서 6월 6천630호로 증가했고, 주택 입주도 5월 8천508호에서 6월 9천717호로 늘어났다. 입주·분양 물량이 많아지면서 오른 분양가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신규로 받는 가구가 많아진 것이다.

다만 대출금리 상승 영향으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5월보다 4천844억 감소하면서 감소세는 지속됐다.

한편 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예금액은 더 늘었다. 6월 중 예금은행 수신은 4조7천721억원 증가하면서 5월 증가세(3조9천262억원)를 상회했다. 수신금리 상승 등으로 가계·기업자금 등이 유입되면서다.

경기도 지자체 중 예금은행 대출잔액이 가장 많은 시군은 54조2천371억원인 성남시다. 성남시는 가계대출(28조3천285억원)과 기업대출(25조3천306억원)에서 모두 대출잔액이 3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40조5천888억원인 수원특례시, 3위는 34조9천131억원인 고양특례시가 차지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