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수원시의회(의장·김기정)가 24일 시의회 역대 최초로 수원시장의 산하기관장 인사권 견제를 위한 정책검증 청문회를 열었다. 김기정 의장이 임기 초반부터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한 만큼 첫 청문 대상이었던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의 정책 방향과 자질 등에 집중된 청문위원들의 질문들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시의회청사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김현광 신임 대표이사 임명자 정책검증 청문회에는 조문경 청문위원장을 비롯해 국미순·박현수·최원용·현경환·홍종철 등 6명의 의원이 청문위원으로 참석했다.
이날 청문회는 향후 시장이 임명하는 주요 산하기관장들에 대해 의회 검증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자 한 김기정 의장의 제안을 시가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이날 오전 10시 시의회청사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김현광 신임 대표이사 임명자 정책검증 청문회에는 조문경 청문위원장을 비롯해 국미순·박현수·최원용·현경환·홍종철 등 6명의 의원이 청문위원으로 참석했다.
이날 청문회는 향후 시장이 임명하는 주요 산하기관장들에 대해 의회 검증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자 한 김기정 의장의 제안을 시가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공식적인 인사청문회 실시 근거가 될 시의회와 시 간 업무협약은 아직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라 이날은 정식 인사청문회가 아닌 시의회 업무보고 방식을 차용한 정책검증 청문회로 진행됐다.
그럼에도 이날 청문위원들은 김 대표이사의 수원시 관련 관광·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업무 이해도, 직무 수행능력과 자질, 책임감, 능력 등을 중심으로 한 질의를 이어갔다.
첫 질의에 나선 최원용 위원은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위축됐던 문화예술·관광산업의 활성화, 문화시설의 팔달구 집중 현상 등에 대한 정책 방향성과 의지에 대해 질의했고, 박현수 위원은 4차 산업 혁명 기술발달에 따른 메타버스 시대로 변화하는 흐름에 재단의 운영방침 수립 여부를 물었다.
국미순 위원은 성매매집결지 폐쇄 및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 주변에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 조성 필요성을 언급했고, 현경환 위원은 법정문화도시 선정과 관련 효율적 예산 집행과 문화예술인 지원을, 홍종철 위원은 재단 설립시와 현재의 조직과 예산 규모 증가세를 비교하고 재단의 방만한 운영에 대한 견해를 지적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