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인천가족공원에서 명절 성묘를 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다음 달 추석 연휴에 인천가족공원 명절 성묘를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020년 추석부터 명절 연휴 때마다 시설을 폐쇄하고 성묘를 허용하지 않았다.

오전 6시 개방… 제일고 운동장 주차
10일은 車 전면 통제 무료셔틀 편의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 운영 계획

인천시는 추석 연휴인 다음 달 9~12일 인천가족공원 개방시간을 평소 오전 6시로 2시간 앞당기고, 인근에 있는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인천가족공원 혼잡을 막기 위해 추석 당일인 10일에는 입구부터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하고, 부평삼거리역에서 인천가족공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각 봉안당과 장사시설에 열 감지기와 손 소독제를 마련하는 등 방역 관리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성묘를 오지 않고도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는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이번 추석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인천가족공원 온라인성묘 홈페이지(http://grave.insiseol.or.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인천가족공원이 혼잡할 우려가 있는 데다, 코로나19 재확산 등이 예상되오니 온라인 성묘와 사전 성묘를 적극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할 경우에도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석 명절 인천가족공원 성묘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인천시설관리공단 인천가족공원사업단(032-456-232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