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의 진수를 맛볼수 있는 「99삼성컵 배드민턴순회최강전」 1차대회가 20~21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수원 삼성전기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총상금 1억원이 걸린 이번대회는 수원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마산_충주_공주_전주_김천_인천_대전_화순등 9차례 지방투어로 진행되며 대회 경기방식은 5개 전종목에 걸쳐 8강토너먼트를 갖고 각종목 마지막 8강이 12월 한국최강전에서 맞붙게 된다.
최강전의 첫 투어인 만큼 국내의 세계 톱랭커들이 거의 참가, 미니국제오픈을 방불케 할 이번 수원대회에는 6백만원의 상금을 놓고 남녀 단·복식에 8강, 혼합복식에 4강이 각각 출전, 토너먼트로 정상을 가린다.
투어 우승상금은 남자복식이 1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여자 및 혼합복식이 90만원, 단식이 65만원으로 가장 적다.
이번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단식은 안재창(동양화학)과 황선호(삼성전기), 김지현(삼성전기)과 이주현(대교) 등 남녀 국가대표 4명의 정상 격돌이 예상된다.
특히 98방콕아시안게임 8강에서 미끄러진 김지현이 동메달리스트 이주현을 누르고 국내최강의 명예를 되찾을 지 주목된다.
남자복식은 세계정상을 다투는 이동수_유용성조와 김동문_하태권조(이상 삼성전기)가 1, 2번시드에 각각 배정돼 시드니올림픽 금메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
또 여자복식에서는 실업의 앙숙인 대교와 삼성전기가 각각 손희주_나경민조와 정재희_임경진조를 투입, 양보할 수 없는 자존심 싸움을 펼친다.
이밖에 혼합복식에선 골반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직전 대표팀에서 퇴출된 뒤 「와신상담」 끝에 배기대(당진군청)와 짝을 이룬 장혜옥(충남도청)이 아시안게임 2위 이동수_임경진조(삼성전기)를 상대로 복귀전을 갖는다.
이번 순회최강전은 배드민턴협회(회장·이형도삼성전기사장)가 국내 배드민턴의 활성화와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마련된것으로 공동 주최하는 KBS가 21일 오후 2시10분부터 각종목 결승전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權吉周·金信泰기자·giljoo@kyeongin.com>權吉周·金信泰기자·giljoo@kyeongin.com>
삼성컵 배드민턴대회 20일개막
입력 1999-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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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2-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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