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전문대이상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체육관련 교수들이 체육의 학문적 체계확립과 지역특성에 맞는 체육연구, 엘리트 체육의 전문화등을 목적으로 구성한 「인천스포츠아카데미(원장·강재성 인천교대 교수)」가 지난 23일 인천체육회관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전국 최초로 결성된 이 모임은 지금까지 학문적 연구만을 목적으로 구성됐던 「학회」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탈피한 것이 특징.

IMF이후 더욱 침체되고 있는 지역체육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것이 설립 취지로 학회에서 해왔던 학술적 연구중심에 생활체육과 전문 엘리트 체육까지 포괄, 체육관련 전 분야를 학문과 생활에 접목시키기로 했다.

인하대 체육교육과를 비롯 인천대 체육학과, 경기지도학과, 인천교대 체육교육과, 재능대 사회체육과, 경인여전 사회체육과, 가천길대학 사회체육과, 인천전문대 체육과와 사회체육과, 무도과, 무용과 등 7개 대학 11과에서 65명의 교수가 참가했다.

이날 현판식을 가진 「인천스포츠아카데미」는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80회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와 2002년 한·일 월드컵 인천개최의 성공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스포츠 아카데미는 지역특성에 알맞는 체육모델 개발과 함께 시 체육회와 교육청 소속의 순회코치등 전문체육인들을 대상으로 기량과 성적향상을 위한 과학적 지도방법등을 주제로 수시 강의를 열 계획이다.

이와함께 분기별로 정보소식지와 정기 학술지를 발간하는 한편 전문도서를 펴내 현직 체육관계자들은 물론 선수와 체육학 전공자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鄭永一기자·young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