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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 종합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수원시는 2만9천701점으로 도민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2022.8.27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된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수원시가 대회 3연패를 이뤄내며 도내 체육 선두 지자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고 의왕시는 2부에서 우승하며 선전했다.

지난 25일 시작해 27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수원시는 2만9천701점으로 2만8천734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화성시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성남시는 2만7천714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수원시는 씨름, 검도, 태권도, 골프, 보디빌딩에서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도 체육 '1번지'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은 "수원시가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우승한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고 지도자들은 한마음이 돼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종목단체 회장들도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와줘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부에서는 의왕시가 1만9천364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천시가 1만8천75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1만7천553점을 기록한 광명시가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화성시를 대표해 수영 종목에 출전한 이근아가 선정됐다. 이근아는 자유형 50·100m, 혼계영 200m, 계영 200m에서 모두 우승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이날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에 참석한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폐회사에서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신 체육인들의 열정과 투혼에 존경을 표한다"며 "여러분들이 흘리신 땀방울 하나하나는 용인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경기도체육대회는 성남시에서 개최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