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0826 경기신보_중소기업방문 (1)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지난 26일 경기북부기업 현장을 방문해 애로를 청취하고 지원 방향을 모색했다. 2022.8.26 /경기신보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 발전론을 띄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 등 공공기관들도 북부지역 발전에 기반이 되는 기업들이 소외받는 일들이 없도록 '현장 살피기'에 나섰다.

선봉은 경기신보가 섰다. 이민우 이사장은 지난 26일 지역균형발전과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경기도 북부지역의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기업인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포천 소재 (주)대명제분(대표·박병섭)과 식품용 칼슘 생산기업 (주)칼텍바이오(대표·김금희)를 찾은 이 이사장은 최근 수해와 기업들의 경영 및 재무 현황 등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필요한 지원책 등에 대한 기업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이 이사장은 경기신보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보증 및 자금과 함께 경기신보 비대면 교육서비스 및 파트너기업 지원사업 등을 직접 안내하며, 경기신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민우 이사장, 애로사항 청취
보증·비대면 교육서비스 등 약속


경기북부지역의 경우 수도권 정비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지역경제 발전에 필요한 산업기반 확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글로벌 경기 침체, 인력난까지 겹치면서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게 경기도와 경기신보의 판단이다.

이에 경기신보는 경기도 북부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소재한 중소기업의 우대지원을 위해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이날 북부지역의 산업 인프라 구축, 정책자금 확대, 인력 지원 등 다각적인 종합지원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추가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상황과 심각한 재난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경기북부 기업인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경기신보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해 지원함으로써 도내 중소기업이 조속히 위기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사업을 재개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소홀함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