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택근무나 자가 격리,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외출이나 운동 등 바깥 활동이 줄어든 반면 배달음식 등으로 섭취하는 칼로리는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또 최근 실외에서의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외식이 늘어나면서 식습관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17~2021 영양결핍과 비만 통계'에 따르면 10세 이하 비만 환자가 2017년 1천14명에서 2021년에는 3천102명으로 약 3배가량 증가했다.
스마트기기의 사용으로 야외 신체활동이 줄고 패스트푸드, 과자, 음료수 등의 섭취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불규칙한 식사 패턴, 과식 혹은 폭식, 잦은 외식 등도 원인이 되고 있다.
비만이란 단순한 체중 증가라기 보다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나타난 과체중이나, 이로 인한 대사 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이다. 소아비만은 유아기~사춘기 연령대에서 체중이 신장별 표준체중보다 2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체내 지방조직 과도 '대사 장애' 동반
2차 성징 빠르면 성장판 빨리 닫히기도
어릴 때는 통통함이 '귀엽다', '통통해야 키 큰다', '지금 먹는 건 모두 키로 간다'며 소아 비만에 관대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소아 비만은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근골격계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야기할 수 있고, 이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또 성장과 함께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가 모두 증가하고 70% 이상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중요한 문제다.
소아비만 환자는 같은 또래에 비해 키가 약간 크다. 하지만 남자아이나 여자아이 모두 가슴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가슴이 나온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소아기에 비만이 시작되면 비만의 정도나 합병증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어린 나이에 동맥경화증에 의한 관상동맥 질환, 뇌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이 발병할 경우 심각성은 더욱 커진다.
또한 소아비만은 성호르몬 분비를 앞당겨 성조숙증을 초래한다.
성조숙증은 여자아이의 경우 8세 미만, 남자아이는 9세 미만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으로 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면 사춘기 발달이 빨라지고,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도 빨라진다. 이는 곧 키 성장이 멈춘다는 말이다.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제 키만큼 자라길 원한다면 소아비만을 막아야 한다. 가족이 모두 나서야 한다.
단순히 음식량을 줄이는 것은 쉽게 요요가 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 결핍으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초기에는 체중을 줄이기보다는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식사는 골고루 하고, 설탕이 들어간 간식을 줄여나간다. 가족 모두가 식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운동을 함께 하며 칼로리 소모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