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집중호우로 침수된 복정동 하수처리장 시설 복구가 늦어지면서 분해·정화가 안 된 오수가 탄천으로 유입(8월24일 10면 보도=침수된 성남 복정동하수처리장 복구 지연 '탄천 몸살') 되는 것과 관련, 성남시가 예비비·긴급 복구업체 등을 투입해 정상화 시기를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기기로 했다.
3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하수처리장(성남수질복원센터) 피해 복구를 위해 예비비 50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또 구간별, 분야별, 계통별로 20여 개 긴급 복구업체와 일 1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복구작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
3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하수처리장(성남수질복원센터) 피해 복구를 위해 예비비 50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또 구간별, 분야별, 계통별로 20여 개 긴급 복구업체와 일 1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복구작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
분해·정화 안된 오수 탄천 유입
50억 예비비·일 100명 투입 복구
신상진 시장 현장 방문 독려도
신상진 시장도 지난 25일 현장을 방문해 침수 상태를 점검하고 예산, 인력 등을 신속히 투입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시킬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하천의 수생태계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 60일 이상 소요되는 시설물 피해 복구 일정을 대폭 앞당겨 오는 9월2일부터는 34만t 하수를 전량 100% 처리하고자 시설물 복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50억 예비비·일 100명 투입 복구
신상진 시장 현장 방문 독려도
신상진 시장도 지난 25일 현장을 방문해 침수 상태를 점검하고 예산, 인력 등을 신속히 투입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시킬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하천의 수생태계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 60일 이상 소요되는 시설물 피해 복구 일정을 대폭 앞당겨 오는 9월2일부터는 34만t 하수를 전량 100% 처리하고자 시설물 복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탄천과 한강 수위가 높아지고 빗물이 유입되면서 9일 새벽 1시20분께 복정동 소재 하수처리장 지하 공동구가 침수됐다. 2㎞ 길이의 공동구에는 하수관로 외에 계전판, 모터 등의 기계·전기설비가 있는데, 이런 설비들이 물에 잠기면서 하수처리시설 가동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하수처리장으로 들어오는 오수는 1차 침전만 거친 뒤 소독 후 탄천으로 방류되고 있다. 1차로 오물을 침전시키고 미생물 등을 이용해 분해·정화하는 고도처리·총인처리 등을 한 뒤 기준치 이하의 맑은 물로 만들어 방류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성남시는 당초 정상 가동 시기를 이르면 다음 달 10일로 잡고 복구작업을 진행해 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