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2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2)'에 인천시와 공동으로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WSCE 2022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매년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관련 행사다. 올해는 '모두가 연결되는 디지털 세상'이란 주제로 세계 스마트도시 분야 전문가와 기업, 지방정부 등이 참여해 세미나, 최신 기술 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인천경제청·市, WSCE2022 참가
자율주행 로봇 도심배송도 소개
인천경제청은 이번 WSCE 2022행사에서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 스마트 인천'을 구호로 내걸고 인천형 스마트시티 홍보관을 운영했다. 홍보관은 ▲국가공모 존(Zone) ▲리방랩 존 ▲프리젠테이션 존 등으로 구성됐으며 인천에서 추진되는 각종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와 스타트업이 개발한 최신 기술 등을 선보였다.
국가공모 존에는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에 선정돼 실증작업을 하고 있는 '실시간 수요응답형 버스 I-MOD'를 전시해 관람객이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타트업 존에는 국내 최초 민관협력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스타트업파파크' 입주 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 제품을 전시했다.
미래형 휴대 수소 저장 카트리지를 비롯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공학기기, UAM(도심항공교통) 핵심 관제 기술 등도 선보였다.
특히 올해 4월 국토부의 2022년 혁신기술 발굴 사업에 선정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배송(라스트 딜리버리) 서비스도 소개됐다. 현장에 실제 자율주행 로봇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상범 인천경제청 차장은 "WSCE 2022를 통해 인천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