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교 75주년을 맞은 경기대학교의 김동욱 입학처장은 오는 13일부터 시작하는 수시모집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경기대학교는 그간 끊임없는 교육 혁신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이어 온 경기지역 대표 대학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운 상황에도 이를 극복하고 융복합 교육에 기반한 학사 운영 등으로 진로와 취업 등 메카로 자리잡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대는 올해 개교 75주년을 맞은 긴 역사만큼, 사회 곳곳에서 후배들을 향한 아낌없는 지원과 함께 자리매김한 탄탄한 선배 졸업생들 또한 큰 강점이다.
뿐만 아니라 신분당선 광교(경기대)역과 동수원IC를 끼고 있는 광교신도시에 위치해 수원캠퍼스, 충정로(경기대입구)역과 서대문역 인근의 서울캠퍼스 모두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성장동력 핵심 '학부교육 혁신'·'융복합 인재양성'
경기대학교의 여러 성장동력 중 가장 핵심 사항은 '학부교육의 혁신'에 있다. 전국 사립대학 최상위권에 이르는 재학생 1만3천900여명, 대학원 2천430여명 등 총 1만6천330여명의 정원과 514명의 전임교원 규모를 토대로 진행되는 활발한 연구활동은 대학혁신의 기본을 충실히 뒷받침하고 있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육과정의 혁신, 경쟁력 있는 인재양성을 위한 핵심역량 기반의 교육과정 구성, 수요자 만족도 조사 기반의 '대학-전공-교과목' 3단계 환류체계, 학사관리 등 경기대학교만의 교육 인증시스템은 기본을 뛰어넘는 대학혁신의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만족도 조사 기반 '대학-전공-교과목' 3단계 환류 체계
年 250여개 비교과 프로그램 개설… 학사관리 ISO 인증
더불어 경기대학교는 미래선도형 융합적 교육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융·복합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우수한 교육혁신 및 학사관리 시스템 그리고 교육 수요자 중심의 연간 250여개의 비교과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학사관리 시스템 분야에서 ISO국제인증을 취득했다.
또 스마트강의실, 창의토론실 등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여 수업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학생역량통합관리시스템(BARUN)과 학습지원시스템(LMS)의 고도화를 추진하여 개별 학생 역량 관리의 수월성을 확보했다. 실제 지난 코로나 사태에서 LMS 등을 통하여 온라인교육으로의 전환에 유연하게 대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 관련 국가나 지자체의 재정지원사업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으로부터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아 다양한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 2023학년도 수시… 전체 모집인원 '67%'
올해 경기대학교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이다. 이번 수시에서 전체 올해 모집인원의 약 67%인 2천83명을 선발한다. 전년 대비 올해 입시의 가장 큰 변경 사항은 구조개혁으로 인한 모집단위의 변화이다.
또한 기존 실기·실적(예능우수자전형)에서 예능계열만을 선발하던 것과 달리, 2023학년도부터는 체능계열도 선발하게 되어 전형 이름이 실기·실적(예체능우수자)전형으로 변경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내신이 유리한 수험생이라면 학생부교과 90%와 출결 10%가 반영되는 '학생부교과전형'을 노려볼 수 있다. 2022학년도를 기준으로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인문·예능계의 최종등록자 평균은 2.76등급이며, 자연계 최종등록자 평균은 3.06등급으로 나타났다.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인문·예능계 최종등록자 평균은 2.94등급이며, 자연계는 3.25등급이다.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과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가장 큰 차이는 반영교과이다.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국사에 더해 지원 모집단위에 따라 사회 또는 과학이 반영되나,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전 계열 전 교과 전 과목이 반영된다.
학습지원시스템 등 고도화… 온라인교육 전환 대처 유연
'전체의 67%' 2083명 선발… 체능 계열 등 다양한 전형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 성적을 산출했을 때 본인에게 더 유리할지를 면밀하게 살펴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정량화된 교과성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을 비교적 명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고교생활을 충실히 한 수험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에 도전해볼 만하다. 고교교육과정에서의 다양한 활동과 학업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지원 모집단위에 부합하는 역량을 키운 수험생이라면 이 전형을 추천한다.
논리적 사고에 능하고 독서와 글쓰기에 관심이 있다면 '논술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언어와 사회 영역 각 1문항씩 출제되며, 교과서 지문을 활용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답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한다.
이번 수시 모집을 앞두고 이를 총괄하는 김동욱 입학처장은 "경기대는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기본'에 충실한 올바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전 구성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특별한 역량을 지닌 학생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올바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경기대학교에 입학하여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훌륭한 역량을 가진 인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역량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신입학 전형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정하게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신의 꿈과 목표를 갖고 고등학교 생활을 충실히 수행해온 학생이라면 우리 대학에 자신있게 지원해주기 바란다. 수험생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경기대학교에 입학하여 각자의 역량과 잠재능력을 발휘하고, 기본을 갖춘 바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