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지난 3일 용인미르스타디움 3층 다목적홀에서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이 열리고 있다. 종합 우승을 차지한 수원시는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2022.9.3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경기도민 곁으로 돌아온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2 용인'이 수원시의 종합 우승을 끝으로 지난 3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용인시가 주관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용인시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수원시는 6만12.60점으로 정상에 올라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2위는 4만9천928.70점을 기록한 성남시가 차지했다.

6만12.60점… 성남 2위·부천 3위
모범선수단 파주·질서상 파크골프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 종합 우승에 이어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까지 석권한 수원시는 도내 체육 선두 지자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수원시는 볼링, 배드민턴, 수영, 테니스 등 4개 종목에서 우승하며 다른 지자체들을 압도했다. 4만4천555.60점을 기록한 부천시는 3위에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수원시를 대표해 수영 종목에 출전한 김미리가 선정됐다. 김미리는 수영에서 4관왕에 오르며 수원시에 금메달 4개를 선사했다. 수원시는 테니스 종목에서도 김규성, 장영주가 남자 복식과 단체전에서 각각 2관왕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수원시를 종합 우승으로 이끈 이성금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수영에서 금메달을 많이 따내며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며 "대회 최우수선수에도 수영에 출전했던 김미리 선수가 선정되는 등 수영 종목에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모범 선수단상은 파주시에 돌아갔고 경기단체 질서상은 파크골프(경기도장애인골프협회)가 수상했다.

지난 3일 용인미르스타디움 3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폐회식에서는 종합 성적 발표, 종합순위 시상, 폐회사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폐회식에서 열린 대회기 전달 행사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에게 대회기를 반납했고, 다음 대회 개최지인 성남시의 장영근 부시장에게 대회기가 전달됐다.

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 4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수영, 보치아 등 총 17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는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와 마찬가지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가 중계돼 경기장을 찾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경기를 손쉽게 시청할 수 있었다.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의 감동과 환희는 오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용인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16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2 용인'으로 이어진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