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원하는 40개 스타트업이 3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020년부터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해에는 '인천공항 스타트업 육성사업 (투어리즘, 컬처, 푸드)3K', 이듬해엔 '인천공항 스타트업 육성사업 3K+'를 진행했다.
이들 기관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멘토링과 교육, IR대회,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40개 기업은 각각 사업기간에 매출 343억원, 투·융자 유치 214억원, 신규고용 창출 197명, 지식재산권 등록 79건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인천TP·공항公 '스타트업 지원'
고용창출·지식재산권 등록 성과
'배리어 프리'등 올해 10곳 육성
2021년도에 지원을 받은 '셀러노트'는 화물주선업을 디지털화하는 아이템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셀러노트는 지원기간인 약 6개월 동안 22억6천8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63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유휴공간을 활용한 모듈형 수경재배 시스템을 개발한 '퍼밋'도 같은 기간 2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13명을 신규로 고용하는 등 성과를 이뤄냈다.
인천공항은 올해 'ICN LAB'으로 명칭을 바꾸고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올해 사업은 '배리어 프리(장애물없는·barrier free) 공항', '문화예술공항', '스마트공항', '친환경공항' 등을 구현하기 위해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30일까지 신청을 받고 이 중 10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인천스타트업파크 홈페이지(startuppark.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이번 스타트업 육성사업이 공항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도 인천공항의 인프라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혁신 스타트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