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초등학교 축구부가 창단 1년6개여월만에 제24회 경기도 체육대회겸 소년체전 경기도 대표 초등부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정규감독아래 총 25명의 선수로 구성된 과천초(교장·宋明圭)축구부가 짧은 기간에 정상에 오를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송교장을 비롯해 감독,학부형,선수들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새벽시간부터 방과후 구슬땀을 흘린 결실.

특히 이성환과천시장과 장덕근과천시축구협회 회장의 적극적인 후원은 선수들의 사기를 고조시키는데 한몫을 크게 담당했다는 학교 관계자의 전언.

과천초 축구부는 다른팀과는 달리 정상수업을 받은 후 이른 새벽이나 방과후를 이용해 축구연습을 한다.

송교장이 축구선수들도 학업성적이 우수해야만 좋을 선수가 될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선수들의 성적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송교장의 가장 큰 고민은 하루빨리 잔디구장을 마련해 어린선수들이 잔디구장에서 마음껏 뛰며 탄탄한 기초실력을 다듬게 하는 것.

송교장은 이른 새벽 어린선수들이 모래운동장에서 흙먼지를 뒤집어 쓰며 운동을 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한편 과천초 축구부를 도내 초등부 최고의 정상에 올려놓은 한감독은 『경기 참여 횟수가 대폭 늘어났으나 열악한 재정으로 경기장이동차량이 없어 선수들이 개인별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하고 『잔디구장을 갖고 있는 관내 기업중 단 하루라도 운동장을 개방시켜준다면 어린아이들이 잔디구장에서 마음껏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果川=李錫哲기자.isc@kyeongin.com>